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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라이더 - 타탕카 이요탕카

Fate/D.L.C. & S.S.W. 2015. 11. 19. 17:47




진명 : 타탕카 이요탕카 (Thatangka Iyothangka)

성별 : 남성

신장, 체중 : 185cm, 78kg

성향 : 중립 · 선


특기 : 저항

좋아하는 것: 부족, 대자연

싫어하는 것: 욕망, 서양인

출전 : 사실


근력 : B

내구 : C+

민첩 : B

마력 : D

행운 : D

보구 : C


클래스별 능력

◈ 대마력 : D

⇒ 1공정에 의한 마술행사를 무효로 한다. 마력을 쫓는 부적 정도의 대마력.


◈ 기승 : B

⇒ 대개의 탈 것이라면 보통 사람 이상으로 탈 수 있지만 기계류는 서툴다.


기능

◈ 전통 주술 : A

⇒ 자연과 함께하는 신앙관에서 파생된, 정령의 힘을 빌리는 마술계통의 일종. 한때 제식추장직을 수행하기도 할 정도였으므로 이해도는 대단히 높다.


◈ 정령의 가호 : B

⇒ 정령들로부터의 축복에 의해 위기적인 국면에서 우선적으로 행운을 불러오는 능력. 그 발동은 무훈을 세울 수 있는 전장만으로 한정된다.


◈ 카리스마 : B

⇒ 군단을 지휘하는 천성의 재능. 단체 전투에서, 아군의 능력을 향상한다.


보구

◈ 큰 뿔 곁에서 결의한 투쟁 [태양의 춤 Sundance]

랭크 : C

종류 : 대군보구

레인지 : 1~70

최대포착 : 1000명

⇒ 전투를 앞두고 제식추장이 추었던 주술적인 의미를 지닌 춤. 아메리카 원주민이 거둔 최후의 대승, 리틀 빅혼 전투에서 그가 태양의 춤을 추었을 때 수 많은 부족 전사들이 정령의 환상을 목격하였다고 한다. 아군의 모든 패러미터를 1랭크 상승시키고 A+랭크의 용맹 스킬을 부여한다. 사용 후 1일간 타탕카 이요탕카는 무력화되므로 단체전이 아니라면 사용하는 의미는 크지 않다. 준비 기간은 4일.



◈ 끝없는 역경의 투쟁 [훙파파 라코타 수 Hunkpapa Lakota Sioux]

랭크 : C

종류 : 대인보구

레인지 : 1

최대포착 : 1명

⇒ 말년까지 불합리한 침략에 저항해온 타탕카 이요탕카의 일생을 구현한 상시 발동형 보구. 상대의 패러미터가 타탕카 이요탕카보다 높을 경우, 그에 맞춰 본인의 패러미터도 상승한다. 또한, 어떠한 종류의 정신간섭계 마술에도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



◈ 죽음으로도 멈출 수 없는 투쟁 [유령의 춤 Ghost Dance]

랭크 : D

종류 : 대군보구

레인지 : 1~20

최대포착 : 350명

⇒ 하루에 한 번, 수우 족 전사의 망령을 10명까지 소환할 수 있다. 상당수가 제약을 받아 생전의 능력을 온전히 발휘하지는 못하지만 유지에 거의 마력이 들지 않는다는 것은 장점.



◈ 그럼에도, 우리는 자유를 원하노라 [와칸 탕카 Wakan Tanka]



랭크 : --

종류 : --

레인지 : 1~99

최대포착 : 1000명

⇒ 다섯 번 이상 유령의 춤을 사용한 상태에서 태양의 춤을 출 경우에 발동할 수 있는, 타탕카 이요탕카 최후의 보구. 이 보구를 사용한 동안 다른 세 개의 보구는 무효화된다. 그 모든 보구가 하나가 된 결과이기 때문이다. "끝없는 역경의 투쟁"의 효과를 증폭해, 공간 내에서 강약의 기본적인 개념을 뒤집는다. 강한 자일수록 패배는 분명해지며, 약자일수록 승리는 보장받는다. 의로운 자는 더욱 강해지며, 무도한 자는 더욱 약해진다.

   …세계의 법칙을 변조하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이 보구는 고유결계와 달리 세계의 수정을 받지 않는다. 오히려 이 보구를 성립시키는 것은 정반대의 원리이다. "타탕카 이요탕카"가, "부족원들과 함께", "투쟁을 결의했다면", 세계는 반드시 약자를 위해 행동해야 한다. 세계의 법칙조차 바꾸는 강철의 의지야말로, 타탕카 이요탕카가 일평생을 영웅으로서 살아오게 한 원동력인 것이다.


상세

⇒ 타탕카 이요탕카.

   라코타 족을 이끌어 아메리카 원주민 최후의 항전을 이끈 지도자이며, 정부군의 거센 탄압으로 무력 항전의 길이 사라진 후에는 원주민의 권익 신장을 위해 죽는 날까지 헌신했다.

   타탕카가 탄생 당시에 받은 이름은 뛰는 오소리였다고 전해진다. 열 살에 들소를 사냥하고, 열네 살에 압살루크 족과의 분쟁에서 활약하는 등 어린 나이부터 전사로서 두각을 나타내어 부족의 전투 추장으로 추대되었다. 그러나 시대는 단순히 뛰어난 전사로 살아가는 것 이상을 요구하고 있었다.

   그가 처음부터 미 정부에 적극적으로 저항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미 정부는 미네소타에서 미군이 살해당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부족을 가리지 않고 원주민들의 땅을 다시 공격하기 시작했다. 타탕카는 두 동료 잉크파두타, 피지와 함께 전사들을 이끌고 이에 저항하였으며, 끊임없이 이어진 백인들과의 싸움에서 활약했다. 이때 보여준 용기와 능력으로 인해 그가 수 족 전체의 대추장으로 임명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수 족의 사회가 부족 각각의 결정을 존중하는 형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점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70년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타탕카는 어디까지나 게릴라전을 고집하였다. 이 방침이 바뀌게 된 것은 수 족의 땅으로 보장받은 블랙힐즈에 골드러시가 일어나면서부터였다. 원주민과 백인 사이의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 정부는 모든 원주민에게 새로운 보호 구역으로 이동하지 않으면 정부에 적대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낸다. 남은 것은 전력을 다한 충돌뿐이었다. 그 결과가 원주민 최후의 대승 - 리틀 빅혼 전투다.

   타탕카는 전력을 다한 태양의 춤으로 전사들을 격려했으며, 미군 제7 기병대의 안이한 대처와 지형에 대한 정보 부족은 원주민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게 해 주었다. 안타까운 것은, 그 승리는 타협이 아니라 더욱 큰 보복의 시작이 되었을 뿐이라는 점이다. 물밀 듯이 밀려오는 미군의 압박과 의도적인 들소 사냥으로 인한 배고픔이 원주민을 몰아세웠고, 전력을 다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점점 절망적으로 변해갔다. 마지막으로 희망을 걸었던 캐나다 정부마저 그들을 거부한 끝에, 타탕카는 미 정부에 항복한다.

   그 후 한동안 타탕카는 평온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와일드 웨스트 쇼에서 승마술을 공연하거나, 어린 명사수 애니 오클리를 만나 "와타냐 시실라"라는 이름을 지어주기도 했다. 그러나 미 정부는 여전히 그를 주시하고 있었고, 유령의 춤이라는 영적 운동이 이루어지자 타탕카를 배후자로 지목하며 체포하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총격전이 일어났고, 타탕카 또한 사망한다. 그리고 그로부터 정확히 2주 후, 미군 제7 기병대는 운디드니 학살 사건으로 수많은 원주민을 전투라는 이름 아래 학살한다. 포트 예이츠에 묻힌 타탕카의 시신이 그가 태어난 땅으로 옮겨진 것은 60년이 지난 후의 일이었다.

   타탕카의 싸움은 결코 대단한 이상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자유로운 삶이라는, 어찌 보면 당연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그는 삶을 바쳤다. 힘에 의한 지배를 용납하지 않는, 무엇보다도 진실하고 절실한 신념이야말로 타탕카 이요탕카라는 영령을 이루는 근본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