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명 : 투탕카문 (Tutankhamun)

성별 : 남성

신장, 체중 : 180cm, 0kg

속성 : 중립 ․ 광


특기 : ████

좋아하는 것: ████

싫어하는 것: ████

출전 : 사실(?)


근력 : C+

내구 : --

민첩 : B

마력 : A

행운 : E

보구 : A+


클래스별 능력

◈ 광화 : A+

⇒ 최고 랭크의 광화. 그러나 패러미터의 상승은 없다. 기원조차 알 수 없는 광기는 본 인격의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있다.


보유 스킬

◈ 신성 : E-

⇒ 신의 위계에 오른 왕 – 파라오임에도 그 신성은 거의 퇴화되어있다. 그에게 남아있는 것은 "죽음의 저주를 내리는 자", "요절한 소년왕"이라는, 왜곡된 흥미가 낳은 저주뿐이다.


◈ 카리스마 (위) : B

⇒ 본디 군단을 지휘하는 재능을 뜻하지만, 투탕카멘에게 수하를 통솔하는 왕으로서의 능력은 존재하지 않는다. 만들어진 이미지로 군중을 현혹하여 관심을 받는 것에 불과하다.


◈ 무고의 괴물 : EX

⇒ 투탕카문. 생전에 그 어떤 것도 이루지 못했으되, 3천년 이상의 세월이 흐른 뒤에야 무덤이 발굴되어 얻은 지명도로 정체성을 규정당한 존재. 신령 / 망령 / 영령 / 정령 등의 속성이 복합된 이 괴물은 서번트라는 가짜 틀을 빌리더라도 살아 존재할 수 없다. 아이러니하지만, 이 형태가 아닌 ‘영령’ 투탕카멘은 존재하지조차 않는다.


보구

◈ 왕의 안식을 방해하는 자는 죽음의 날개에 닿으리라 [파라오의 저주 Curse of the pharaohs]



랭크 : C~A

종류 : 대군보구

레인지 : --

최대포착 : 1000명

⇒ 투탕카문의 무덤 발굴을 후원한 카나본 경의 죽음 이후 퍼지게 된 미스터리. 도굴꾼들을 저주하여 벌하는 파라오의 절대권리. 실제로 그런 저주는 존재하지 않으며, 그 유명한 문구조차 투탕카문의 무덤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미라와 저주를 동일시하게 되었고 그 이미지는 원형이 되는 투탕카문에게 새로운 신화(저주)가 되어 들러붙었다.

   부장품을 부술수록 상대방의 패러미터를 저하시키고, 상응하는 심판관을 소환해 공격한다. 마지막 데스마스크를 부수는 자에게 내려질 저주는 아메마이트 – 죽어서도 이어지는 영원한 고통이다. 투탕카멘을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그를 감싼 부장품을 반드시 파괴해야만 한다는 점에서 질이 나쁜 보구다.


◈ 나와 함께 영생을 누리자 [사르코파구스 Sarcophagus]



랭크 : A+

종류 : 대인보구

레인지 : 1

최대포착 : 1명

⇒ 투탕카문을 봉하고 있던 석관. 대상을 가두어 자신과 같은 망령으로 만든다. 현대의 헛된 믿음과 실존했던 고대 이집트의 기술이 상승작용을 일으킨 결과, 왕의 안식처로만 기능했던 석관은 불완전하게나마 제 3법의 영역에 발을 디뎠다 – 즉, 대상을 불노불생(不老不生)의 존재로 만드는 것이다. 다만, 육체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상세

⇒ 투탕카문.

   이집트 신왕국 18대 왕조의 파라오. 아케나톤의 아들로, 원래는 투탕카텐이라고 불렸으나 이후 개명했다. 유모는 마이아, 스승은 센네젬이라고 추정된다. 즉위한 후 이복누이인 안케센파아텐(후일 안케센나문)과 결혼했으며, 두 명의 딸이 있었으나 전부 유산했다고 한다. 재위 기간은 9~10년 정도였으며, 장군 호렘헤브와 재상 아이가 실권의 상당 부분을 지니고 있었으리라고 추측된다. 투탕카문은 아케나톤이 폐기했던 아문 신앙을 복귀하였으나 이후에는 아텐 신앙에 관련되어 있었다는 이유로 흔히 존재하지 않았던 파라오로 취급되곤 했다.

   그랬던 투탕카문이 파라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존재가 된 것은 3천하고도 2백 년이 지난 후의 일 덕분이었다. 카나본 경의 지원을 받은 하워드 카터는 이제는 온전한 무덤이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는 왕가의 계곡에서 투탕카문의 무덤을 찾아내었고, 고고학계의 전설이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부장품들은 그대로 수많은 사람 앞에 전시되어 경탄과 찬사를 받았다. 이에 더해 황색 언론을 통해 퍼진 "투탕카멘의 저주"가 현대 미디어에서 이집트 문명의 분위기 자체를 한동안 선도하였음은 물론이다.

   투탕카문이 얻은 지명도는 그 어느 것도 본인의 뜻과 연관되어 있지 않다. 투탕카문이 유명해진 가장 주요한 원인인 거의 도굴되지 않은 무덤은 급사로 인해 귀족의 무덤을 대신 사용하고 람세스 6세 시절에 무덤 위에 새로운 건축물이 지어졌기 때문이다. 파라오의 저주를 대표하는 문구 또한 투탕카문의 무덤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에 연관된 기록 대부분이 파기된 것조차, 그의 아버지가 아텐 신앙을 들여왔기 때문으로 투탕카문 자신과는 연관되어 있지 않다. 그렇기에 영령으로 소환된 투탕카멘에게 자신의 의지는 허가되지 않는다. 사람들의 흥미를 끌어모아 만들어진 무고의 괴물로서, 요절한 소년왕은 자신에게 접근하는 자를 저주할 뿐이다.

'설정 > 서번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 파이퍼 - 하멜른 대공  (0) 2015.12.08
[1/5] 세이버 - 리처드 1세  (0) 2015.12.08
[4/5] 어새신 - 핫산 사바흐  (0) 2015.11.19
[3/5] 라이더 - 타탕카 이요탕카  (0) 2015.11.19
[3/5] 랜서 - 브라다만테  (1) 2015.11.19





진명 : 핫산 사바흐

성별 : 여성

신장, 체중 : 141cm, 29kg

속성 : 혼돈 ․ 중립


특기 : 딱히 없음

좋아하는 것: 여행, 버드워치

싫어하는 것: 눈싸움

출전 : 사실


근력 : D

내구 : E

민첩 : A+

마력 : C

행운 : B

보구 : C


클래스별 능력

◈ 기척차단 : A+

⇒ 완전히 기척을 끊으면 발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단, 자신이 공격 태세로 옮기면 기척차단의 랭크는 크게 떨어진다.


기능

◈ 자기개조 : B

⇒ 자신의 육체에 완전히 별개의 육체를 부속 · 융합시키는 적성. 이 랭크가 오르면 오를수록 정순한 영웅으로부터 점점 멀어진다.


◈ 보이지 않는 자 : B

⇒ 중동 지역의 정령인 진(Djinn)을 부리는 주술. 은신 ․ 독심술 ․ 미래예지 등 다양한 방면에 응용할 수 있다. 단, 술자 자신에게 굳건한 신앙이 없다면 결코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 축지 : C

⇒ 순식간에 상대와의 간격을 벌리는 기술. 많은 무술, 무도가 추구하는 보법의 극. 단순히 재빠른 것이 아니라, 보법, 몸놀림, 호흡, 사각 등 수많은 현상이 조합되어 완성한다. 특별히 연마한 기술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체득한 습관이라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기척차단과 조합하면 도주능력만큼은 압도적으로 늘어난다.


보구

◈ 허상경정 虛想鏡睛 [자바니야 Jabaniya]



랭크 : C

종류 : 대인보구

레인지 : --

최대포착 : --

⇒ 저주를 되돌리는 눈. 진의 눈을 이식한 것으로, 일종의 영적인 거울에 해당한다. 상대의 적의는 어새신이 아니라 거울 속에 비춰진 자신을 향하며, 그 결과 자신이 자신을 공격하는 꼴이 된다. 어새신 본인에게 적의는 없다는 점이 저항을 어렵게 만든다. 회피하기 위해서는 시야 안에 들지 않는 범위에서 공격을 가하거나, 어새신을 향하는 적의가 없는 광범위의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


상세

⇒ 핫산 사바흐.

   반영웅. 중동에 기원을 둔 암살 교단의 우두머리. 어새신의 어원이 된 어느 유파의 전설적인 두목이다.

   중동에서 가장 큰 신앙의 유파 중 하나인 그들이 암살 교단이 된 경위는 길고 복잡하게 얽혀 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그들은 “보다 엄하고, 열광적인 교의”를 관철했다. 포교에 관해서는 폭력도 마다치 않는 일파 중에서도 더욱 극화된 그들은 종교계에서 유일하게 "절대적 권위에 대한 복종"을 이야기한 일파였다. 조직화한 그들은 그 정치적 수단 중 하나로 "암살"을 사용했다. 그 유파의 암살자는 대마 복용을 통해 정신을 고양해 인간 이상의 존재나 할 수 있는 일을 해냈던 것이다. 암살자의 대명사 '어새신'이라는 것은 대마를 뜻하는 단어다.

   그들을 그렇게까지 과격화시킨 인물이 바로 하산 사바흐다. 그는 산속의 성을 점거하고, 그곳을 거점으로 철저한 교단조직을 쌓아 올렸다. 현대에 이어지는 "암살기관"은 하산 사바흐가 만들어낸 톱니바퀴이며, 교단이 결성된 후, 수십 년이 지나도 그 유파에는 "산상노인"이 존재했다고 한다.

   그들이 하는 일은 정확하고 아주 뛰어났으며, 그 별명은 먼 이국에까지 전해졌다. 산속에 숨어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신에게 등을 돌린 자를 말살한다. 그 모습은 유럽의 시인들에게 딱 알맞은 소재가 되었다. 하산의 일화는 각색되면서 전설이 되어, 끝내 "어새신 = 암살자"라는 인식마저 낳아버린 것이다. 오랜 세월을 걸쳐 과장된 그들의 존재는 신화 속의 영웅들 못지않은 환상이 되어 현대에 정착됐다.

   수많은 이야기에 나타나는 산상노인 "핫산 사바흐". 그것은 정체 없는 어새신의 실력자이며, 교단의 우두머리가 된 자는 모두 그 얼굴과 모습을 모방했다고 한다. 아니, 그 이외의 모습은 용납되지 않았다고 해야 할까. 본편의 성배전쟁에서 서번트 어새신은 모두 이 "산상노인"이 소환된다. 대를 바꿀 때마다 태어나는 하산 사바흐. 수십 명이나 있는 우두머리 중 누군가가 하산으로서 현대에 소환되고 있다. ……하산이라는 대명사가 되기 전의 이름, 암살자가 되기 전의 진짜 모습과 이름을 잃어버린 채.



여담

⇒ 은경의 핫산. 혹은 무혈의 핫산. 클래스 변동에 따른 기초 스테이터스는 다음과 같다.


 어새신 : 근력 D / 내구 E / 민첩 A+ / 마력 C / 행운 B / 보구 C

 캐스터 : 근력 D / 내구 E / 민첩 A / 마력 A+ / 행운 C / 보구 B


   ……그렇다. 서번트 리스트에서도 표시하지는 않았으나, 이 핫산에게는 캐스터 클래스의 적성이 있다. 숨겨져 있던 이유는 캐스터 클래스로 현계할 경우 단순히 외형뿐 아니라 진명까지 변해버리기 때문이다. 어째서 이렇게 극적으로 변하는지는 추가될 키워드를 참조.


   어새신으로서의 핫산을 평가하자면 여러모로 까다롭다. 기본적으로 허상경정을 이용한 카운터 외의 공격능력은 전무에 가까우므로 어떻게든 공격을 받아야 하는 데다가 한 번에 성공하지 못하면 상대방도 당연히 어새신을 직접 공격하는 대신 다른 방법을 찾아낼 것이므로 리스크가 대단히 높다. 대신 보구의 특성상 랭크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공격을 되받아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유능하고, 축지와 기척차단의 조합 덕에 생존력만큼은 대단히 높으므로 마스터가 잘 숨어있는 것이 중요.

   반면 캐스터로 현계할 경우에는 의외로 캐스터의 정석에 가까운 능력을 발휘한다.


키워드

◈ 무지

⇒ 일찍이 사람을 죽이는 기술을 연마하는 것에 일생을 바친 광신도들의 집단이 있었다. 어새신. 자신을 지우고 핫산 사바흐라는 이름을 칭하는 두령을 내세운 지 어언 수 세대. 점차 인간의 도를 넘어서 격화한 전쟁의 시대에, 그들 또한 그에 걸맞은 업에 도전했다. 진(Jinn)이 깃든 아이 - 세심하게 준비된 모체에 잉태되었을 때부터 수많은 주술적인 처리를 가하고,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아직 햇빛을 보지 못한 눈을 도려낸 후 그 틈으로 진의 정수를 흘려 넣는다. 모든 악의를 평등하게 돌려주는 아이 - 차기 '핫산 사바흐'의 탄생이었다. 그렇게 아이는 태어난 그때부터 핫산 사바흐로 길러졌다. 암살자로 활동하기 위한 지식 이외의 어떠한 것도 배우지 못한 채.

   새로운 핫산 사바흐의 활동은 대단히 성공적이었다. 어린아이라 하여 칼을 거둘 여유가 있는 시대가 아니었고, 대상이 해골 가면을 쓰고 있다면 더더욱 그러했다. 자신을 향해 칼을 휘두르던 나쁜 사람들이 어느새 스스로 목에 칼을 찔러넣고 죽어버린다. 광인의 악몽에나 나올법한 광경을 당연한 일상으로 받아들이며, 어린 '핫산'은 지나가는 길의 뒤로 수많은 시체를 쌓았다. 유아기를 벗어나지 못한 자아는 그렇게 장로의 꼭두각시가 되어 전장을 배회했다.


◈ 무색

⇒ 소녀가 성장할수록 그 힘은 강력해졌고, 악명은 중동 전역을 울리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며 방문한 또 다른 전장에서, 소녀는 처음으로 자신에게 검을 겨누지 않는 전사를 만났다.

   "어찌하여 이런 소녀가 전장에 있는가?"

   고결한 군주의 물음에 병사들은 침묵했고, 소녀는 의아해하며 고결한 군주를 바라보았다.

   "소녀여, 네 이름은 무엇인가?"

   소녀는 솔직하게 핫산 사바흐의 이름을 말했다. 그 외의 이름으로 불려본 적이 없었기에. 병사들의 긴장이 한순간에 고조되었지만 고결한 군주는 손을 들어 그들을 제지하고 말했다.

   "그것은 산중장로의 이명이지 너의 이름이 아니다."

   소녀는 한참을 우물거리다, 다른 이름은 없다고 대답했다. 이에 고결한 군주는 길게 탄식하고 소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암살자의 업을 버리고 나와 함께 가자꾸나. 그리하면 내 너에게 이름도, 삶도 돌려주겠다."

   한참을 고민하던 소녀는 고결한 군주의 손을 붙잡았다. 은경의 핫산이 모습을 감춘 날이었다.


   비록 제대로 된 자의식을 형성하지는 못했으나, 살아간 이상 소녀에게도 성격은 존재한다. 지닌 마안의 영향일지, 소녀의 본성 또한 거울에 가까웠다. 살의를 품는 자에게는 죽음을. 증오를 품는 자에게는 미움을. 그리고 - 애정을 주는 자에게는 호의를. 장로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이러한, 암살자로서는 치명적인 결점이었다.


추가 설정화



망토를 제거한 전신. 가지고 다니는 란도셀 풍 가방 때문에 망토와 가면을 뒤집어 쓰면 곱추처럼 보인다는 느낌이네요.

'설정 > 서번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 세이버 - 리처드 1세  (0) 2015.12.08
[3/5] 버서커 - 투탕카문  (0) 2015.11.23
[3/5] 라이더 - 타탕카 이요탕카  (0) 2015.11.19
[3/5] 랜서 - 브라다만테  (1) 2015.11.19
[4/5] 라이더 - 알료샤 파포비치  (0) 2015.11.19




진명 : 타탕카 이요탕카 (Thatangka Iyothangka)

성별 : 남성

신장, 체중 : 185cm, 78kg

성향 : 중립 · 선


특기 : 저항

좋아하는 것: 부족, 대자연

싫어하는 것: 욕망, 서양인

출전 : 사실


근력 : B

내구 : C+

민첩 : B

마력 : D

행운 : D

보구 : C


클래스별 능력

◈ 대마력 : D

⇒ 1공정에 의한 마술행사를 무효로 한다. 마력을 쫓는 부적 정도의 대마력.


◈ 기승 : B

⇒ 대개의 탈 것이라면 보통 사람 이상으로 탈 수 있지만 기계류는 서툴다.


기능

◈ 전통 주술 : A

⇒ 자연과 함께하는 신앙관에서 파생된, 정령의 힘을 빌리는 마술계통의 일종. 한때 제식추장직을 수행하기도 할 정도였으므로 이해도는 대단히 높다.


◈ 정령의 가호 : B

⇒ 정령들로부터의 축복에 의해 위기적인 국면에서 우선적으로 행운을 불러오는 능력. 그 발동은 무훈을 세울 수 있는 전장만으로 한정된다.


◈ 카리스마 : B

⇒ 군단을 지휘하는 천성의 재능. 단체 전투에서, 아군의 능력을 향상한다.


보구

◈ 큰 뿔 곁에서 결의한 투쟁 [태양의 춤 Sundance]

랭크 : C

종류 : 대군보구

레인지 : 1~70

최대포착 : 1000명

⇒ 전투를 앞두고 제식추장이 추었던 주술적인 의미를 지닌 춤. 아메리카 원주민이 거둔 최후의 대승, 리틀 빅혼 전투에서 그가 태양의 춤을 추었을 때 수 많은 부족 전사들이 정령의 환상을 목격하였다고 한다. 아군의 모든 패러미터를 1랭크 상승시키고 A+랭크의 용맹 스킬을 부여한다. 사용 후 1일간 타탕카 이요탕카는 무력화되므로 단체전이 아니라면 사용하는 의미는 크지 않다. 준비 기간은 4일.



◈ 끝없는 역경의 투쟁 [훙파파 라코타 수 Hunkpapa Lakota Sioux]

랭크 : C

종류 : 대인보구

레인지 : 1

최대포착 : 1명

⇒ 말년까지 불합리한 침략에 저항해온 타탕카 이요탕카의 일생을 구현한 상시 발동형 보구. 상대의 패러미터가 타탕카 이요탕카보다 높을 경우, 그에 맞춰 본인의 패러미터도 상승한다. 또한, 어떠한 종류의 정신간섭계 마술에도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



◈ 죽음으로도 멈출 수 없는 투쟁 [유령의 춤 Ghost Dance]

랭크 : D

종류 : 대군보구

레인지 : 1~20

최대포착 : 350명

⇒ 하루에 한 번, 수우 족 전사의 망령을 10명까지 소환할 수 있다. 상당수가 제약을 받아 생전의 능력을 온전히 발휘하지는 못하지만 유지에 거의 마력이 들지 않는다는 것은 장점.



◈ 그럼에도, 우리는 자유를 원하노라 [와칸 탕카 Wakan Tanka]



랭크 : --

종류 : --

레인지 : 1~99

최대포착 : 1000명

⇒ 다섯 번 이상 유령의 춤을 사용한 상태에서 태양의 춤을 출 경우에 발동할 수 있는, 타탕카 이요탕카 최후의 보구. 이 보구를 사용한 동안 다른 세 개의 보구는 무효화된다. 그 모든 보구가 하나가 된 결과이기 때문이다. "끝없는 역경의 투쟁"의 효과를 증폭해, 공간 내에서 강약의 기본적인 개념을 뒤집는다. 강한 자일수록 패배는 분명해지며, 약자일수록 승리는 보장받는다. 의로운 자는 더욱 강해지며, 무도한 자는 더욱 약해진다.

   …세계의 법칙을 변조하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이 보구는 고유결계와 달리 세계의 수정을 받지 않는다. 오히려 이 보구를 성립시키는 것은 정반대의 원리이다. "타탕카 이요탕카"가, "부족원들과 함께", "투쟁을 결의했다면", 세계는 반드시 약자를 위해 행동해야 한다. 세계의 법칙조차 바꾸는 강철의 의지야말로, 타탕카 이요탕카가 일평생을 영웅으로서 살아오게 한 원동력인 것이다.


상세

⇒ 타탕카 이요탕카.

   라코타 족을 이끌어 아메리카 원주민 최후의 항전을 이끈 지도자이며, 정부군의 거센 탄압으로 무력 항전의 길이 사라진 후에는 원주민의 권익 신장을 위해 죽는 날까지 헌신했다.

   타탕카가 탄생 당시에 받은 이름은 뛰는 오소리였다고 전해진다. 열 살에 들소를 사냥하고, 열네 살에 압살루크 족과의 분쟁에서 활약하는 등 어린 나이부터 전사로서 두각을 나타내어 부족의 전투 추장으로 추대되었다. 그러나 시대는 단순히 뛰어난 전사로 살아가는 것 이상을 요구하고 있었다.

   그가 처음부터 미 정부에 적극적으로 저항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미 정부는 미네소타에서 미군이 살해당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부족을 가리지 않고 원주민들의 땅을 다시 공격하기 시작했다. 타탕카는 두 동료 잉크파두타, 피지와 함께 전사들을 이끌고 이에 저항하였으며, 끊임없이 이어진 백인들과의 싸움에서 활약했다. 이때 보여준 용기와 능력으로 인해 그가 수 족 전체의 대추장으로 임명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수 족의 사회가 부족 각각의 결정을 존중하는 형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점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70년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타탕카는 어디까지나 게릴라전을 고집하였다. 이 방침이 바뀌게 된 것은 수 족의 땅으로 보장받은 블랙힐즈에 골드러시가 일어나면서부터였다. 원주민과 백인 사이의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 정부는 모든 원주민에게 새로운 보호 구역으로 이동하지 않으면 정부에 적대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낸다. 남은 것은 전력을 다한 충돌뿐이었다. 그 결과가 원주민 최후의 대승 - 리틀 빅혼 전투다.

   타탕카는 전력을 다한 태양의 춤으로 전사들을 격려했으며, 미군 제7 기병대의 안이한 대처와 지형에 대한 정보 부족은 원주민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게 해 주었다. 안타까운 것은, 그 승리는 타협이 아니라 더욱 큰 보복의 시작이 되었을 뿐이라는 점이다. 물밀 듯이 밀려오는 미군의 압박과 의도적인 들소 사냥으로 인한 배고픔이 원주민을 몰아세웠고, 전력을 다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점점 절망적으로 변해갔다. 마지막으로 희망을 걸었던 캐나다 정부마저 그들을 거부한 끝에, 타탕카는 미 정부에 항복한다.

   그 후 한동안 타탕카는 평온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와일드 웨스트 쇼에서 승마술을 공연하거나, 어린 명사수 애니 오클리를 만나 "와타냐 시실라"라는 이름을 지어주기도 했다. 그러나 미 정부는 여전히 그를 주시하고 있었고, 유령의 춤이라는 영적 운동이 이루어지자 타탕카를 배후자로 지목하며 체포하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총격전이 일어났고, 타탕카 또한 사망한다. 그리고 그로부터 정확히 2주 후, 미군 제7 기병대는 운디드니 학살 사건으로 수많은 원주민을 전투라는 이름 아래 학살한다. 포트 예이츠에 묻힌 타탕카의 시신이 그가 태어난 땅으로 옮겨진 것은 60년이 지난 후의 일이었다.

   타탕카의 싸움은 결코 대단한 이상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자유로운 삶이라는, 어찌 보면 당연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그는 삶을 바쳤다. 힘에 의한 지배를 용납하지 않는, 무엇보다도 진실하고 절실한 신념이야말로 타탕카 이요탕카라는 영령을 이루는 근본인 것이다.

'설정 > 서번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3/5] 버서커 - 투탕카문  (0) 2015.11.23
[4/5] 어새신 - 핫산 사바흐  (0) 2015.11.19
[3/5] 랜서 - 브라다만테  (1) 2015.11.19
[4/5] 라이더 - 알료샤 파포비치  (0) 2015.11.19
[4/5] 헤븐즈 폴 - 판도라  (0) 2015.11.19



진명 : 브라다만테

성별 : 여성

신장, 체중 : 168cm, 55kg

속성 : 질서 ․ 선


특기 : 무예 전반

좋아하는 것: 결투, 남편

싫어하는 것: 마녀, 이교도

출전 : 광란의 오를란도


근력 : C

내구 : A

민첩 : A

마력 : C

행운 : B

보구 : B


클래스별 능력

◈ 대마력 : A

⇒ A이하의 마술은 전부 캔슬. 사실상, 현대의 마술사는 타격을 줄 수 없다. 특히 정신간섭계 스킬에 대해서는 강한 내성을 보유한다. 마술사와 대적하면서 지닌 높은 대마력 적성에 더하여, 난쟁이 브루넬로로부터 받은 "마를 쫓는 반지"의 힘으로 최고 클래스의 대마력을 발휘한다.


◈ 기승 : B

⇒ 대개의 탈 것이라면 보통 사람 이상으로 탈 수 있지만 기계류는 서툴다. 랜서 클래스의 보유 스킬이 아닌, 브라다만테 본인의 기능이다.


보유 스킬

◈ 신앙의 가호 : B

⇒ 하나의 종교관에 순직한 사람만이 가지는 스킬. 가호라고는 말하지만, 최고 존재로부터의 혜택은 없다. 다만 굳건한 신앙심으로부터 정신 · 육체의 절대성을 얻을 뿐이다.


◈ 올바른 역로 : C

⇒ 자신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수많은 고난을 겪어야 했던 일화의 구현. 확실한 목적을 가지고 행동할 경우 어떻게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이상할 정도로 시련을 많이 만나게 된다. 그녀의 조언은 반만 걸러 듣도록 하자.


◈ 결투사 : B

⇒ 1:1의 승부를 신청해, 상대가 동의할 경우 패러미터와 검술, 창술의 랭크가 상승한다. 브라다만테의 용맹은 샤를마뉴의 기사들 중에서도 뛰어나며, 단순한 실력으로라면 남편인 루지에로에게도 밀리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보구

◈ 꿰뚫어 흩트리는 황금창 [란차 디 아르갈리아 Lancia di Argalia]



랭크 : C

종류 : 대인보구

레인지 : 2~5

최대포착 : 1명

⇒ 아르갈리아에게서 아스톨포로, 아스톨포에게서 브라다만테로 넘겨진 황금의 창. 물리적인 파괴력은 없이, 꿰뚫은 부분을 하위 차원의 그림자로 치환한다. 당연히 변이한 부분은 완전히 무력화된다. 일종의 마술적인 기능이므로 B랭크 이상의 대마력이 있을 경우 방어 판정을 시도할 수 있다.


◈ 흩트려 베어넘기는 그림자검 [발리사르다 Balisarda]



랭크 : A

종류 : 대인보구

레인지 : 1~2

최대포착 : 1명

⇒ 브라다만테의 남편인 루지에로가 사용했다는 검. 검신을 상위 차원으로 이동시켜, 모든 종류의 방어구를 투과한 후 원하는 대상만을 벨 수 있다. 자체의 위력 또한 높으며, 상대가 정영웅일 경우 추가적으로 대미지가 상승한다.


상세

⇒ 브라다만테 (Bradamante).

   샤를마뉴 12성기사의 일원이자 유일한 여기사. "흰 깃털과 방패의 기사"라고도 불린다. 르노 드 몽토방의 여동생으로, 롤랑이나 아스톨포와는 사촌이 된다. 본래의 전승에서는 존재하지 않았으나 서사시 "사랑에 빠진 오를란도", "광란의 오를란도"에서 크게 활약한다. 사라센 기사 루지에로와 사랑에 빠져 수많은 고난을 극복하고 그를 개종시킨 이야기가 유명하다.

   브라다만테와 루지에로의 사랑에는 단순한 종교의 벽 이상으로 많은 문제가 있었다. 루지에로는 본래부터 롤랑을 쓰러트리고 프랑크 왕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자라난 기사였다. 만약 기독교로 개종한다면 루지에로는 수많은 영웅을 배출할 귀족 가문의 선조가 될 것이나 결혼 후 오래 지나지 않아 배반당해 죽을 것이다── 루지에로의 양부인 아틀란테는 그것을 막기 위해 그를 성안에 가두어 길렀으나, 브라다만테와 루지에로가 전장에서 마주치면서 운명은 뒤바뀌기 시작한다.

   그렇게 시작한 브라다만테와 루지에로의 사랑을 기다리는 것은 수많은 고난이었다. 아틀란테가 루지에로를 납치해 성에 가두었을 때 브라다만테는 여마술사 멜리사의 도움으로 그를 구출하나, 루지에로가 탄 히포그리프는 아틀란테의 안배로 인도 동부의 섬으로 날아가 그를 다시 가둔다. 브라다만테는 다시 루지에로를 구하러 가지만 이번에는 아틀란테와 여마술사 알시나의 계략에 휘말려 본인 또한 포로가 되고 만다. 둘이 해방된 것은 아스톨포가 모든 마술을 타파하는 서적을 들고 온 후의 일이었다.

   풀려난 루지에로는 이번에야말로 기독교로 개종하고 브라다만테와 결혼하려고 했지만, 뒤랑달의 소유권을 결정하기 위한 만리카르도와의 결투에서 심한 상처를 입어 약속한 때에 도착하지 못한다. 이에 브라다만테는 다시 루지에로를 찾아 여행을 떠나고, 마법의 창의 힘으로 다리를 지키던 로도몬테를 쓰러뜨린다. 그러나 그 와중에 루지에로는 다시 전쟁에 참여하여 오래도록 브라다만테와 재회하지 못한다.

   극적으로 전쟁이 마무리된 후에도 둘 사이에는 시련이 남아있었다 – 동로마 제국 황제의 아들인 레오가 브라다만테와 결혼하기를 원했던 것이다. 브라다만테는 "자신과 싸워 승리한 남자와만 결혼하겠다"고 조건을 걸고, 레오는 루지에로를 대신 내보낸다. 레오에게 입은 은혜 때문에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던 루지에로는 레오로 변장한 채 브라다만테와 해가 질 때까지 격렬한 결투를 벌인다. 샤를마뉴는 두 명의 솜씨에 감동하여 레오가 브라다만테와 결혼할 것을 허락하고, 절망한 루지에로는 숲으로 들어가 아사할 것을 택하나 레오의 배려로 마침내 브라다만테와 결혼하게 된다.

   브라다만테의 능력이 뛰어남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오를란도와 함께 최고의 기사로 평가받는 루지에로와 호각으로 싸웠을 뿐 아니라, 잡혀간 연인을 구하기 위해 수많은 역경을 내딛는 모습은 다른 어떤 기사에게도 모자람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녀의 일화 대부분이 지극히 개인적인 싸움에 한정되어 있다는 점은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한계일 것이다. 이런 일화에 의해 1:1의 결투에 한정한다면 브라다만테는 일류 영령에게도 절대 밀리지 않는 능력을 보일 수 있다. 대신 대군, 대성 규모의 적이나 능력을 상대할 때는 다소 어려움을 겪게 된다.


추가 설정화


망토를 제한 전신 설정화. 전반적인 디자인은 아스톨포의 것을 좀 더 전투적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설정 > 서번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4/5] 어새신 - 핫산 사바흐  (0) 2015.11.19
[3/5] 라이더 - 타탕카 이요탕카  (0) 2015.11.19
[4/5] 라이더 - 알료샤 파포비치  (0) 2015.11.19
[4/5] 헤븐즈 폴 - 판도라  (0) 2015.11.19
[5/5] 세이버 - 도크리즈시  (0) 2015.11.19






진명 : 알료샤 파포비치

성별 : 남성

신장, 체중 : 167cm, 60kg

속성 : 혼돈 ․ 선


특기 : 속임수, 게임

좋아하는 것: 모험, 칭찬

싫어하는 것: 설교, 구속

출전 : 슬라브 신화


근력 : C

내구 : C

민첩 : A

마력 : C

행운 : A

보구 : B


클래스별 능력

◈ 대마력 : D

⇒ 1공정에 의한 마술행사를 무효로 한다. 마력을 쫓는 부적 정도의 대마력.


◈ 기승 : B++

⇒ 대개의 탈 것이라면 보통 사람 이상으로 탈 수 있지만 기계류는 서툴다. 하지만 용종(?)을 탈 수 있으므로 문제는 없다.


기능

◈ 재정비 : A+

⇒ 전투에서 이탈하는 능력. 불리해진 전투를 전투개시 턴(1턴 째)로 돌리고, 자신에게 불리한 기술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한다.


◈ 직감 : A

⇒ 전투 시, 항상 자신에게 최적한 전개 및 행동을 순간적으로 '감지하는' 능력. 예민해진 제6감은 이미 미래예지에 가깝다. 시각·청각에 간섭하는 방해를 반감시킨다.


◈ 허실 : C-

⇒ 자신의 진의를 감추고 상대방을 속이는 계략의 재능. 슬라브 전설의 삼기사 중에서도 트릭스터로 대표되는 만큼 술책에 뛰어나다. 하지만 전술적 목적이 없더라도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을 하고 다니는 데다가 아군도 거리낌 없이 속여버리므로 도움이 되는 만큼 방해도 된다.


보구

◈ 나는 것 위에 뛰는 것 [사파스트 Сафаст]



랭크 : B

종류 : 대군보구

레인지 : 1~70

최대포착 : 800명

⇒ 악룡 투가린의 날개를 적셔 떨어뜨린 비를 부르는 기도. 발동하면 넓은 지역에 걸쳐 마력을 씻어내는 비를 내린다. 영체인 서번트에게는 특히 치명적으로 작용해서 모든 패러미터를 1랭크 내리는 중압을 걸고 턴마다 대미지를 준다. 일반인에게는 아무런 피해가 없다는 점이 알료샤 나름의 배려일 것이다. 알료샤 본인은 용 가죽으로 만든 우비를 입고 있어서 대미지를 받지 않는다.


◈ 신기한 정육점 [투가린 즈미비치 Тугарин Змеевич]



랭크 : B

종류 : 대인보구?

레인지 : --

최대포착 : 1명

⇒ 알료샤가 쓰러뜨린 후 잘라낸 악룡 투가린의 조각들. 날개, 이빨, 안구, 심장 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기관은 전부 있다. 용아병을 만드는 것도, 직접 날개를 달고 나는 것도, 마력 충전 용으로 먹어치우는 것도 자유자재. 용을 쓰러뜨린 영웅은 많지만, 이렇게까지 용을 실용적으로 취급하는 영웅은 실로 드물 것이다.


상세

⇒ 알료샤 파포비치(Алё́ша Попо́вич).

   키예프 지역에서 전승되는 영웅적인 용사 바가띠리(богатырь)의 일원이며, 그중에서도 다브리냐 니키티치(Добры́ня Ники́тич), 일리야 무로메츠(Илья Муромец)와 함께 가장 유명한 세 명으로 꼽힌다. 알료샤는 셋 중에서 가장 어렸으며, 무공도 가장 떨어진다고 알려졌으나 무궁무진한 거짓말과 계략으로 수많은 활약을 펼쳤다.

   알료샤의 업적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라면 역시 악룡 투가린을 퇴치한 일화일 것이다. 다른 삼용사 또한 각각 용과 맞서 승리한 적이 있으나 모험 도중에 용을 만나 퇴치한 일리야, 잡혀간 공주를 구하기 위해 용을 찾아간 다브리냐와 달리 알료샤는 용과 "결투"를 약속하고 불러낸 용을 계략으로 퇴치했다는 점에서 특이성을 보인다. 그 과정은 다음과 같다.

   블라디미르 대공의 연회에서 알료샤가 대공의 옆자리를 거절하고 가장 낮은 자리에 앉아 있는 동안, 투가린은 블라디미르 대공과 그 부인의 사이에 앉아 그들을 모독하고 음식을 끊임없이 먹어치웠다. 이에 알료샤는 "개와 소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로 투가린을 도발하고, 투가린은 알료샤에게 단검을 던지며 도전을 청한다. 결투 당일, 투가린은 먼저 도착해 하늘 위를 날아다니며 알료샤를 위협했으나 알료샤는 기도로 비를 내리게 하여 투가린을 떨어뜨린다. 남은 것은 버둥거리는 악룡의 목을 베고 몸을 조각조각 나누어 버리는 일뿐이었다.

   이것만이라면 현명한 방식으로 최선의 결과를 내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알료샤의 문제는 그 장난기가 동료들에게도 여과 없이 발휘되었다는 것이다. 다브리냐가 모험을 떠난 사이, 알료샤는 그가 전사했다는 소문을 퍼뜨린다. 이에 사람들은 다브리냐의 부인인 나스타샤에게 재혼을 권유했고, 이 소동은 다브리냐가 재혼식 당일에 도착해 식을 중지시키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정작 알료샤의 부인이 다브리냐가 구출했던 공주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 다브리냐는 농민 출신이었기에 공주와 결혼할 수 없었다. – 배은망덕하다는 말도 모자랄 정도의 황당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당연히 알료샤는 다브리냐에게 혼쭐이 났지만, 그 정도로 성격이 고쳐질 리도 없어 장난은 끊이지를 않았다.

   알료샤는 언제나 약자를 생각하고 행동한다. 군주를 존중하지만, 권력에는 관심이 없다. 승리를 탐하지만, 명예는 추구하지 않는다. 선한 인물임에도 적을 쓰러뜨리기 위해선 거짓말이나 배신조차 밥 먹듯이 저지르는 것은, 결국 싸움에 걸리는 시간과 그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생긴 여유 시간 동안 알료샤는 민중에게 웃음거리를 주기 위해서 다시 떠돌아다닐 것이다.


여담

⇒ 기사지만 예능인에 트릭스터. 클래스 변동에 따른 기초 스테이터스는 다음과 같다.


 아처  : 근력 C / 내구 C / 민첩 B / 마력 B / 행운 A+ / 보구 B

 라이더 : 근력 C / 내구 C / 민첩 A / 마력 C / 행운 A / 보구 B


아처 클래스로 소환될 경우 사파스트가 대인보구가 되는 대신 위력이 상승한다.

대신 아슬아슬한 기승 스킬 레벨로 탈 수 있었던 용의 날개를 사용할 수 없게 되어서 기동력은 하강.

스테이터스가 낮기는 하지만 전면전도 의외로 그렇게까지 약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삼용사의 이름값을 포커로 딴 것은 아니니까.

물론 본인은 정정당당한 전면전을 치를 생각이 추호도 없다.


덧붙여, 신기한 정육점의 외견은 어디까지나 알료샤의 상상 속의 이미지이고 실제로는 그냥 필요한 조각을 구체화해서 쓰는 방식.

물품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1. 용의 피로 만든 음료. 자양강장, 마력회복에 특효.

2. 용의 내장과 남는 고기로 만든 소세지. 일시적으로 동물회화 스킬이 붙는 경우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

3. 용고기. 스테이크로 구워 먹으면 맛있다. 하지만 과식은 금물!

4. 용의 뼈를 깍고 색을 칠해 만든 인형. 원터치로 용아병 / 용익병 제작 가능.

5. 용의 피와 기름을 이용해 만든 포션. 상처 회복에 좋다.

6. 용의 수정체를 깎아 만든 외눈안경. 원시도 근시도 난시도 한큐에 해결!

7. 용의 기름으로 만든 양초. 잡귀나 사역마나 모기 등을 물릴 수 있다.

8. 아직 가공하지 않은 용의 잡다한 뼈들. 먹으면 일시적으로 내구가 올라가려나?

9. 용의 힘줄로 만든 로프. 아주 튼튼하다. 각종 공작용.

10. 용 가죽을 바른 천장. 아직 남은 가죽들이 두루마리로 많기는 하지만 급하면 뜯어쓸 수도 있다.

11. 이름하여 용가리 통뼈. 정말 엄청난 걸 만들 생각이 아니고서야 기본적으로 쓸 일은 없다.

13. 용의 심장, 내장, 소화액, 이빨을 비롯한 각종 취급위험품목. 건드리지 마시오!




12번이 빠진 이유는 바로 이 날개가 12번이기 때문.

사실 이 날개는 용의 신체가 아니다. 투가린은 날개가 없는 용이었고 자신의 뼈와 마법 걸린 종이를 이용해 날개를 만들었기 때문.

그래서 알료샤가 비를 내리는 것 정도로 떨굴 수 있었던 것이긴 하지만.

물론 알료샤는 신기한 정육점이 있으니까 급할 경우 용 기름으로 만든 양초를 발라서 방수 기능을 부여할 수도 있다.

덧붙여서 왼쪽이 안쪽 / 오른쪽이 바깥쪽 구조.


키워드

◈ 혼란희망

 ⇒ 알료샤는 정의로운 만큼 혼돈을 사랑한다. 사회를 이루는 법규를 무시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 당연한 전제조건에 지나지 않는다. 싸울 때와 평화로울 때,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혼란스럽게 뒤집어 놓는 상황이야말로 알료샤가 바라는 '이상'이다. 천성이 그렇다고 치부해도 그리 틀리지는 않으나, 그 나름대로는 합당한 이유가 있다. 질서적인 사회는 아무리 평화롭다고 해도 결과적으로는 침체한다. 그 끝에 기다리는 것은 쇠락뿐. 그렇기에 누군가는 항상 광대를 자처하며 생기를 불어넣어야 한다. 어느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알료샤에게 투신해야 할 신념이 있다면 분명 그것일 것이다.

   그것이 결혼식 소동을 설명해 줄 수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 거짓말쟁이

 ⇒ 혼란을 일으키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뒤섞기이다. 위와 아래를, 강자와 약자를 바꾼다면 그것이 바로 혼란이다. 그런 맥락에서 진실과 거짓을 뒤바꾸는 행동 - 거짓말이 알료샤의 특기가 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거짓말은 일반적으로 나쁜 일이라 취급받고,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말도 있지만 알료샤의 거짓말을 구분하자면 회색이 될 것이다. 알료샤의 거짓말에는 목적이 없다. 동시에 악의도 없다. 그 소동을 일으킨 결혼식 이야기에서도 결과적으로는 정확한 시간에 재혼을 막을 수 있었다. 알료샤에게 그 일에 관하여 묻는다면 눈웃음을 치면서 '부부관계에 약간의 스릴을 더해주었을 뿐'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이 교묘할 정도로 정확한 피해 예측이야말로 얄료샤가 거짓말쟁이인 동시에 영웅으로 활동할 수 있는 원천이다. 당연하지만, 적에게 하는 거짓말은 회색과는 거리가 멀다. 까마귀가 백조로 보일 정도의 칠흑이다.

'설정 > 서번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4/5] 어새신 - 핫산 사바흐  (0) 2015.11.19
[3/5] 라이더 - 타탕카 이요탕카  (0) 2015.11.19
[3/5] 랜서 - 브라다만테  (1) 2015.11.19
[4/5] 헤븐즈 폴 - 판도라  (0) 2015.11.19
[5/5] 세이버 - 도크리즈시  (0) 2015.11.19



진명 : 판도라

성별 : 여성

신장, 체중 : 163cm, 49kg

속성 : 중립 ․ 중용


특기 : 모든 일

좋아하는 것: 학습, 인간

싫어하는 것: 비밀, 종속

출전 : 그리스 신화


근력 : A

내구 : A

민첩 : A

마력 : A

행운 : A

보구 : EX


클래스별 능력

◈ 타천 (Heaven’s Fall) : A

⇒ 신에 의해 창조되어, 신이 인간과 함께 거닐던 시대를 끝낸 존재의 이름. 대상의 신성을 랭크 분량만큼 삭감하고, 그에 비례해 능력 또한 떨어뜨린다. 단, 대상의 성향이 중립일 경우 효과는 다소 떨어진다.


보유 스킬

◈ 만신의 가호 : A+++

⇒ 그리스의 12주신 모두에게서 받은 축복. 모든 능력에서 A랭크 상당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상대가 A랭크 이상의 스킬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견식하는 것으로 같은 랭크의 능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신이 내린 지혜에 비해 숙련도나 구현 가능 범위에서는 우위에 서지만 동시에 12개 이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는 없으며, 타인에게 전수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보구

◈ 이 세상 모든 선물 [판도라 Pandora]

랭크 : EX

종류 : 대인보구

레인지 : --

최대포착 : --

⇒ 판도라의 항아리를 재현하는 궁극의 대인류(對人類) 보구. 이 보구의 대상은 유년기의 끝을 맞이하게 된다. 즉, 지구의 섭리로부터의 이탈이다. 인류사가 이어지면 이어질수록 위력은 감소하고, 인류가 완전히 지구에서 독립한다면 이 보구도 기능을 정지한다. 무한한 공간 속에서 대상이 발견할 것은 무엇인가 – 판도라가 직접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항아리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것이 무엇인지는 모두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상세

⇒ 판도라. 

   신들이 총력을 기울여 만들어 낸 그리스 신화 최초의 여성. 판도라라는 이름은 모든 선물이라는 뜻을 지닌다. 프로메테우스의 동생인 에피메테우스에게 선물로 주어졌으며, 그녀의 아름다움에 에피메테우스는 형의 경고를 무시하고 판도라를 기꺼이 아내로 맞이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판도라는 사실 인류를 벌하기 위해 신들이 보낸 함정으로, 그녀에 의해 인간 세계에는 재앙이 도래하게 된다.

   판도라의 재앙에 대하여 가장 널리 알려진 소재는 역시 (상자로 널리 알려진) 판도라의 항아리일 것이다. 에피메테우스의 아내로 살아가던 판도라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제우스가 그녀와 함께 보낸 항아리를 열어버리며, 그로부터 질병이나 시기를 비롯한 수많은 재앙이 퍼져나가게 된다. 놀란 그녀가 항아리를 다시 닫으려 했을 때, 안에는 오직 희망만이 남아있었다고 한다.

   흔히 "판도라의 상자"를 단순히 재앙이라고만 생각하지만, 이에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신통기에서는 판도라야말로 최초의 여성이었으며, 여성의 존재 자체가 재앙이 되었다는 식으로 서술하고 있다. 헤시오도스의 여성혐오증을 생각하면 이 문구는 단순한 저자의 가치관에 불과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여성이 없었던 당시의 인류가 번성할 방법 또한 없었다는 것도 사실이다. 황금시대를 만끽하며 별의 종말까지 박제될 것인가, 재앙을 감수하고 변화를 택할 것인가의 갈림길에서 판도라는 후자를 선택한 것이다. 악이 없으면 선 또한 없으며, 결점이 없으면 변화도 없다. 이 과정은 후일 어떤 낙원에서의 과실로 변형되어 알려지기도 했다.

   재앙 이후 판도라의 행방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데우칼리온의 대홍수 시절에 다른 인간들과 함께 사망했으리라고 추측될 뿐이다. 물론, "역할"을 마친 판도라로서는 자신이 어떤 운명을 맞이한들 유감은 없었을 것이다.


여담

⇒ S.S.W. 전체를 통틀어 분명히 최강. 길가메시와 함께 EX 랭크로 분류되는 둘뿐인 서번트.

   모든 클래스의 적성을 지니고 있으나, 클래스가 변동하더라도 기초 스테이터스는 A/A/A/A/A/EX로 완전히 동일하다. 그러나 판도라에게 모든 클래스의 적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은 사실 의미가 없다. 헤븐즈 폴 이외의 정규 클래스로 소환될 경우 만신의 가호에 의한 12가지 스킬 중 상당수가 고정되어 버리므로,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스킬을 선택할 수 있다는 범용성이 사라지기 때문. 굳이 최악의 클래스를 꼽자면 버서커로, 판도라는 특성상 광화 스킬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으므로 스킬 슬롯 하나가 낭비되어 버린다. ……덧붙여 성인(聖人)이 아니면서도 흑화가 불가능한 서번트 중 하나이기도 하다.


   마스터의 특기 분야에 따라서, 혹은 소환된 상황에 따라서 차이점은 있겠지만 판도라가 일반적으로 선택하는 12개의 스킬은 다음과 같다.

   1. 대마력 2. 단독행동 3. 격투술 4. 무궁의 무련 5. 직감 6. 심안 (진) 7. 마술 8. 고속신언 9. 마력방출 10. 천리안 11. 재정비 12. 카리스마


   모든 스킬을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조건이 몇 가지 존재한다.

⇒ 선행 스킬을 익혀야 한다. '무궁의 무련'의 경우 무궁의 무련이 적용되는 근접전 스킬을 적어도 한 가지는 지녀야 하며, 고속신언도 마술에 대한 소양이 없다면 기능하지 않는다. 서번트의 스테이터스에는 이와 같은 '기본적'인 스킬은 표기되지 않는 것이 보통이지만 판도라는 모든 스킬을 제로부터 쌓아올리기 때문에 전부 선택할 필요가 있다.

⇒ 신성과 같은 신에 관련된 스킬은 습득할 수 없다. 단순한 취향 문제다. 영주를 써서 강제하려고 해도 대마력 / 대 정신간섭 계열 스킬을 몇 번이고 겹쳐서 방어해 버린다. 정 발동을 원한다면 설득하는 수밖에 없다.

⇒ 신앙의 가호, 괴력 같은 인간성이나 지성을 떨어뜨리는 스킬은 습득할 수 없다. 단순한 취향 문제다. 영주를 써서 강제하려고 해도 대마력 / 대 정신간섭 계열 스킬을 몇 번이고 겹쳐서 방어해 버린다. 정 발동을 원한다면 설득하는 수밖에 없다.

   물론 그 점을 전부 감안해도 스킬의 백업을 받은 전투능력만으로도 대부분의 서번트를 압도할 수 있고, 상대의 정보를 소상히 파악한다면 상성상 우위도 점할 수 있는 만큼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영웅왕의 방심과 같은 강자의 여유라는 녀석이다. 취향과는 별개로 판도라의 성격이 어떤지 묻는다면…… 이 이야기는 키워드에서.

'설정 > 서번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4/5] 어새신 - 핫산 사바흐  (0) 2015.11.19
[3/5] 라이더 - 타탕카 이요탕카  (0) 2015.11.19
[3/5] 랜서 - 브라다만테  (1) 2015.11.19
[4/5] 라이더 - 알료샤 파포비치  (0) 2015.11.19
[5/5] 세이버 - 도크리즈시  (0) 2015.11.19







진명 : 도크리즈시(Doklizstsi)

성별 : 여성

신장, 체중 : 158cm, 48kg

속성 : 중립 ․ 선


특기 : 숨바꼭질

좋아하는 것: 가족

싫어하는 것: 커다란 것들

출전 : 북아메리카 신화


근력 : C

내구 : D

민첩 : B

마력 : C

행운 : A

보구 : B


클래스별 능력

◈ 대마력 : B

⇒ 마술발동에 쓰인 영창이 3절 이하인 것을 무효로 한다. 대마술, 의례주법 등을 가지고서도, 상처입히는 것은 어렵다.


◈ 기승 : A+

⇒ 환상종이라면 환수, 신수까지 탈 수 있다. 단, 용종은 해당하지 않는다.


보유 스킬

◈ 신성 : A+

⇒ 태양신의 딸이자 달의 신의 손녀이며, 일생을 아버지 곁에서 살아온 관계로 최고 랭크의 신성을 지닌다. 신화의 특성상 상당히 복합적인 신령적성에 해당한다. 태양신, 달의 신, 천신, 지모신, 전신, 예술신, 풍요의 신 등과 관련된 영령으로부터의 피해를 삭감한다.


◈ 황금률 : E

⇒ 인생에서 금전이 얼마나 따라다니는가 하는 숙명. 다종다양한 보물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단, 과연 발견한 보물을 습득할 수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 노래는 빛을 타고 : B

⇒ 태양광을 만질 수 있다. 일부분을 잘라서 보관하거나, 빛을 밟고 이동하는 일 등이 가능하다. 태양신의 집을 드나들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스킬로, 도구의 힘을 빌어야 했던 이복 오빠들과는 달리 그녀 자신이 타고난 힘이다.


보구

◈ 뇌광은 갈라지는 강물과 같이 [티에놀소디 Tienoltsodi]

랭크 : E

종류 : 대인보구

레인지 : 1~99

최대포착 : 1명

⇒ 번개의 힘을 담은 마법의 활. 자체적인 살상력은 거의 없다. 적중한 대상을 일정한 수의 분신들로 나누고, 그 수만큼 능력을 저하한다. 생성되는 분신의 수는 대상의 성향이 악할수록 늘어난다.



◈ 월광은 부서지는 파도와 같이 [트클레호노아이 Tklehonoai]


랭크 : D

종류 : 대군보구

레인지 : --

최대포착 : 4명

⇒ 태양과 달을 끌고, 하늘을 달리는 푸른 빛 말. 탑승자와 자신을 빛으로 변화시켜, 모든 피해에 면역되지만 상대에게도 피해를 줄 수 없게 된다. 그 속도가 "빛처럼" 빠름은 물론이다.



◈ 극광은 몰아치는 눈보라와 같이 [하즈케 엣산 Hazke Estsan]

랭크 : C

종류 : 대인보구

레인지 : 1~7

최대포착 : 7명

⇒ 빛을 굳혀 만들어진 검. 특별히 응집된 형태가 아니라 단순한 빛인 만큼 평상시에는 흐릿하게 보일 뿐이며, 물리력을 발휘하지도 못한다. 그러나 진명을 개방하는 순간 네 가지 색으로 나뉘며 적을 벤다. 이미 빛이 닿은 이후에 실체화하는 공격이므로 회피는 불가능하다.



◈ 일광은 울부짖는 천둥과 같이 [나야나즈게니 Nayanazgeni]



랭크 : B+

종류 : 대군보구

레인지 : 1~99

최대포착 : 100명

⇒ 빛의 검을 번개의 활에 메겨 쏘는 특수한 보구. 하늘에서 폭발한 화살은 각각이 네 줄기 빛으로 변해 적들을 감싼다. 이어지는 것은 무시무시한 속도로 태양을 향해 증발하는 마력이다. 효과는 어둠 속으로 도피하는 것만으로도 해제할 수 있지만, 그만큼 순간의 위력은 막강하다.



◈ 불사르며 떨어지는 최후의 천광 [소하노아이 Tsohanoai]

랭크 : A++

종류 : 대성보구

레인지 : 1~99

최대포착 : 1000명

⇒ 태양신의 방패이자, 태양 그 자체인 보구…의 모조품. 그럼에도 그 위력은 유사 태양이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고, 시전자 본인도 완벽히 제어할 수 없다. 처음에는 작은 빛으로 시작한 공격은 점점 태양 그 자체를 재현하여, 끝에는 주변 전부를 태워버리는 재앙이 된다. 뒤를 잇는 열폭풍은 단순한 부가 효과에 지나지 않는다. 단, 신성 랭크 C 이상의 태양신계 영령에게는 그 효과가 크게 감소한다.



상세

⇒ 도크리즈시(Doklizstsi).

   나바호 족의 태양신인 소하노아이(Tsohanoai)와 계절의 여신 엣사나테틀레히(Estsanatlehi)의 딸. 즉 달의 신 트클레호노아이(Tklehonoai)의 손녀이며, 지모신 나엣산(Naestsan)과 천신 야딜리일(Yadilyil)의 외손녀이다. 악신 아나예들을 처치한 전신 나야나즈게니(Nayanazgeni), 어로의 신 토바짓시니(Tobadzistsini), 속임수의 신 베고치디(Begochidi)와는 이복남매가 된다. 소하노아이는 가장 강대하고 부유한 신격이었기에 실질적으로 신들의 공주라 할 수 있지만, 신화 내에서의 족적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나야나즈게니와 토바짓시니는 쌍둥이 영웅이며, 당시의 땅은 거대한 동물의 형상을 한 악신 아나예들이 사람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었다. 거대한 쿠거의 형상을 한 아나예를 제압하고, 형제는 부친 소하노아이의 힘을 빌리기 위해 태양신의 집을 찾아 나선다. 거미 여신의 도움을 받아 부친에게 이른 형제는 부친의 시험을 통과하여 무기를 얻고 아나예의 퇴치를 위해 나선다. 도크리즈시와의 만남은 이 짧은 방문으로 끝이었다고 알려진다.

   두 형제는 거대한 돌뱀을 쓰러뜨려 – 혹은 길들여 – 강물로 바꾸었고, 구름을 삼킬 정도로 거대했던 버팔로를 처치해 수많은 가축을 땅 위에 풀었다. 천둥새 무리로부터는 수많은 새를, 시체를 탐하던 악령으로부터는 대머리수리를, 눈에서 번개를 쏘던 악령으로부터는 프레리도그를 만들었으며, 거대한 곰은 세 조각으로 나누어 각종 곡물로 바꾸었다. 그들이 쓰러뜨린 가장 강대한 적은 태양신의 자식이자 그들의 배다른 형제이며, 모든 아나예의 우두머리인 예이초였다고 한다.

   이 싸움의 결말에 대해서는 상반된 의견이 공존한다. 예이초의 피로부터 수많은 아나예들이 탄생하려 하자 세 명의 신이 바람을 일으켜 예이초의 피와 탄생한 아나예들을 날려버렸다는 것과, 인류를 포함한 모든 것을 한 차례 멸망시킨 후 새로 창조했다는 것이다. 아나예들이 사라진 세상에서 인간이 오만해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신들이 노화나 배고픔과 같은 시련을 만들어냈다고도 한다. 이 점에서 확인할 수 있듯, 이 신화는 단순한 영웅의 마물 퇴치가 아니라 창세 신화로서의 성격도 지닌다.

   아이러니하게도 완전한 신령이어야 할 도크리즈시가 영령으로 소환될 수 있는 것은 그녀 자신의 활약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영웅신과 악령의 왕이라는, 영령과 신령의 중간에 가까운 이복남매를 두었다는 사실과 거의 사라진 신앙이 그녀를 영령의 좌까지 내려보낸 것이다.

   모든 영령을 통틀어 손으로 꼽힐 정도로 다종다양한 신령적성을 갖춘 하늘의 공주는 그렇게 땅을 밟았다.



여담

⇒ 최약의 세이버. 스테이터스는 황제특권으로 억지를 부린 모 폭군을 제외한다면 최저치이며, 이나마도 세이버 클래스의 보정을 받아서 상승한 것이다.

클래스 변동에 따른 기초 스테이터스는 다음과 같다.


 세이버 : 근력 C / 내구 D / 민첩 B / 마력 C / 행운 A / 보구 B

 아처  : 근력 D / 내구 E / 민첩 C / 마력 D / 행운 A / 보구 A

 라이더 : 근력 D / 내구 E / 민첩 B / 마력 C / 행운 A / 보구 A

 실더  : 근력 D / 내구 C / 민첩 C / 마력 C / 행운 A / 보구 EX


   보구 랭크에서 드러나듯 아처 / 라이더 / 실더 클래스로 소환될 경우, 스테이터스는 낮으나 클래스에 맞는 특정한 보구가 강화되는 형식. 정작 세이버 클래스에서는 검 형태의 보구인 "극광은 몰아치는 눈보라와 같이"가 강화되지 않는데, 이는 세이버 클래스가 도크리즈시의 일면 중에서 가장 '균형을 이루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세이버라기엔 턱없이 낮은 스테이터스를 보유했음에도 세이버 클래스를 베이스로 두는 것 또한 비슷한 이유에서다.

   도크리즈시의 신성은 실로 복잡하다. 물론 그녀의 가계도가 영향을 끼치기도 했을 테지만 본질적인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 제우스의 아들인 헤라클레스가 번개의 신성을 띄지 않듯이, 설령 직계 자손이라고 해도 이룬 업적이 선조의 신성에 들어맞지 않는다면 그 힘을 발휘할 수는 없다. 도크리즈시가 부친, 조부, 모친뿐 아니라 이복남매들의 신성까지도 보유할 수 있는 이유는 그녀가 영령으로 소환될 수 있는 이유와 같다. 즉,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스로 이야기를 가지지 못했기에 어떤 형태로도 규정되지 않은 신성은 오직 혈통에 따라 그녀에게 힘을 부여했다.

   이런 복합신성 때문에 도크리즈시는 대부분의 신성을 지닌 영령에게 강하다. 신성과 직접 연관되어있지 않더라도 태양 계통의 힘에는 권능에 가까운 대응력을 기대할 수 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스킬 "노래는 빛을 타고"가 이미 권능의 일종이며, 단순히 그녀가 태양 빛을 '장난감'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 정도 능력으로 그치는 것이다. 만약 도크리즈시의 성격을 좀 더 전투적으로 바꿀 수 있다면 그 결과물은 차라리 재앙에 가까워질 것이다. 뭐, 바깥세상에 나서지 않아 악령들 - 부정적인 감정 자체를 마주한 적 없는 그녀가 그리 변할 가능성은 없다시피 하지만.

   그 대신이라고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도크리즈시는 대신(対神) 속성을 지닌 영령, 보구와는 상성이 극도로 나쁘다. 특히 SSW의 서번트 중에서는 도크리즈시가 저항조차 시도할 수 없는 보구를 가진 영령이 하나 존재한다.


키워드

◈ 1 AU

⇒ 수많은 신성을 타고난 도크리즈시이지만, 그녀를 이루는 요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태양신의 딸이라는 점일 것이다. 그렇기에 도크리즈시의 성품 또한 태양을 닮아있다. 따뜻하고, 생명력이 넘치며 ─ 어느 것에도 닿지 않는다. 태양의 은혜가 모든 것을 평등하게 비추듯, 도크리즈시에게 호감을 받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그녀가 특정한 개인만을 사랑할 날은 오지 않는다. 인간의 상식을 벗어난 그 사랑의 방식은 비록 영령의 역으로 내려갔을지언정 그녀가 본질적으로 신령에 속하는 존재임을 역설하고 있다. 태양신의 집을 단 한 차례도 나서지 않았던 소녀의 순수성은 그렇게 증명된다. 1AU (149,597,870km). 태양과 지구의 거리만큼 떨어진 곳에서 도크리즈시는 만물의 변화를 웃으면서 지켜본다. 오직 홀로. 영원히.

   다만…….


◈ 월상(月相)

⇒ 도크리즈시를 이루는 요소에는 분명히 달 또한 포함되어 있다. 형태도, 떠오르는 시간도 하루가 다르게 바뀌며 순환한다. 땅에 내리쬐는 빛은 흐릿하나 바다의 수위조차 뒤흔든다. 천변만화하는 달의 모습은 변덕스러움과 신비로움을 동시에 품는다. 난나, 셀레네, 아르테미스, 항아……. 수많은 사례에서 나타나듯 사람들은 달을 여인의 정념과 결부 짓고는 했다. 도크리즈시가 내려온 하늘에서 달의 신 트클레호노아이는 남성이었으나, 누적된 인간의 관념은 도크리즈시 자신도 눈치채지 못한 사이 그녀에게 '달의 여신'으로서의 가능성을 심었다.

   그녀가 지닌 태양의 "농도"가 달을 능가하는 한 도크리즈시는 변하지 않는다. 태양이 하늘의 주인인 시간에 달의 빛은 의미를 잃게 마련이다. 그러나 누군가가 고의로 도크리즈시를 달의 신격으로 소환할 경우, 강림한 도크리즈시는 본래의 모습과는 타인 레벨의 차이를 보인다. 난폭하고 변덕스러우며─ 그 정념은 지나치게 달콤하다. 이는 곧 그녀가 신대의 끝까지 선택하지 않았던 가능성이기도 하다. 달의 속성을 선택한 이상 태양의 속성은 완전히 모습을 감춘다. 이 둘이 같은 하늘을 동시에 지배하는 방법은, 오직 한 가지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 식(蝕)

⇒ 태양과 달이 동시에 하늘을 지배할 때. 달의 그림자가 태양을 가리는 일식은 오래전부터 인류에게서 외경의 대상이 되어왔다. 도크리즈시가 혈연을 떠나 자신만의 신성을 지닐 가능성이 있다면 일식이야말로 그 유일한 해답이다. 이 상태의 도크리즈시는 분명히 말해서 영령이 아닌 재앙신에 가깝다. 태양처럼 평등하게 펼쳐지는 달의 광기는 주어진 시간이 짧음을 아쉬워하듯 파괴적으로 주변을 물들일 것이다.

'설정 > 서번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4/5] 어새신 - 핫산 사바흐  (0) 2015.11.19
[3/5] 라이더 - 타탕카 이요탕카  (0) 2015.11.19
[3/5] 랜서 - 브라다만테  (1) 2015.11.19
[4/5] 라이더 - 알료샤 파포비치  (0) 2015.11.19
[4/5] 헤븐즈 폴 - 판도라  (0) 2015.11.19

+ Recent posts